[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제 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던 '소녀괴담'이 지난 금요일 영화제 폐막식에 맞춰 진행된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에서 아시사 영화상을 수상했다.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소녀괴담'이 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된 지난 25일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현재는 유럽을 포함하여 아시아, 북미 지역까지 총 22개 판타스틱 영화제들이 서로 교류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제 연맹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권위 있는 EFFFF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영화상은 아시아 장르영화의 발굴 및 장려를 목적으로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 제 18회 PiFan 최고의 아시아 장르 영화로 '소녀괴담'이 선정된 것.
'열한시' '화이' 등 약 10편의 한국 영화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소녀괴담'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단순한 귀신(유령)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에 국한되지 않고 곳곳에 유머를 배치하여 장르에 신선함을 더했다. 거기에 국제 사회에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이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는 평을 받으며 아시아 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