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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카리콤 정상회의서 中 영토확장 견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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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카리브해 국가의 정상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영토 확장에 대한 견제 발언을 했다고 28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카리브해 남쪽의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카리브공동체(카리콤·CARICOM) 14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일부 지역의 영해와 영공에서 무력과 강압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명백히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남중국해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영토 확장 의도를 지적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세계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해 진취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영토 문제는 무력이나 위협이 아닌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남미 5개국 방문에 나선 아베 총리는 카리콤 정상들과의 이번 첫 만남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 나서는 일본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들 나라에 대한 공식적인 공적개발원조(ODA)가 끝나도 다시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최근 카리브 국가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했다. 중국은 카리콤 14개 회원국 중 9개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카리콤은 안티구아바부다·바하마·바베이도스·벨리즈·도미니카공화국·가이아나·아이티·자메이카·세인트루시아·세인트키츠네비스·세인스빈센트그레나딘·그레나다·수리남·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4개국이 회원이다.

아베 총리는 멕시코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거쳐 콜롬비아,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5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멕시코 방문에서는 원유와 셰일가스 개발에 일본 은행과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내용의 자원개발 협약을 맺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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