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공격수 이동국(35)이 K리그 역대 세 번째로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하며 베테랑 수문장 최은성(43)의 은퇴 경기를 빛냈다.
이동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려 6-0 승리를 이끌었다.
다섯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동국은 개인 통산 161골-60도움으로 60-6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998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지 16년 만이자 364경기 만에 달성한 역대 세 번째 위업이다. 이동국에 앞서 신태용 전 성남 감독(44·401경기 99골-68도움)과 에닝요(33·창춘·210경기 80골 63도움)가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카이오(27)가 두 골, 레오나르도 한 골을 보태 18년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최은성의 은퇴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나온 최다득점이자 최다 골 차 승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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