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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롤러코스터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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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오픈 3라운드서 공동 13위, 로즈와 워렌 선두 다툼, 미켈슨은 17위

로리 매킬로이가 스코티시오픈 셋째날 18번홀에서 퍼팅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애버딘(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스코티시오픈 셋째날 18번홀에서 퍼팅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애버딘(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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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언더파 64타 -> 7오버파 78타 -> 3언더파 68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플레이'다. 그것도 세계랭킹 10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경기라는 점이 의외다. 13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로열애버딘골프장(파71ㆍ6867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스코티시오픈(총상금 300만 파운드) 3라운드다.
첫날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며 선두에 나섰던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7타를 까먹어 공동 34위로 추락했고, 이날 다시 버디 4개(보기 1개)를 솎아내 공동 13위(3언더파 210타)로 수직상승했다. 하루 만에 14타, 다시 10타 차이가 나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이 대회가 오는 17일 143번째 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을 앞두고 열리는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랭킹 6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5언더파를 몰아쳐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얻고 있는 마크 워렌(스코틀랜드)과 함께 공동선두(10언더파 203타)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와 디오픈을 연거푸 제패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더 '디펜딩챔프' 필 미켈슨(미국)은 선두와 8타 차 공동 17위(2언더파 211타), 사실상 타이틀방어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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