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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녹조 '기승' 금강·영산강엔 '이끼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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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맹독성 녹조띠[사진제공=대구환경운동연합]

▲낙동강에 맹독성 녹조띠[사진제공=대구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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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녹조 '기승' 금강·영산강엔 '이끼벌레'

지난 2일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 낙동강 정기 조류 조사 결과' 자료를 통해 "지난달 16일 낙동강 중류의 유해 남조류는 ml당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등이 모두 기준치인 5000개를 넘겼고 특히 강정고령보는 4만5845개로 무려 기준치의 9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유해 남조류는 인체에 흡수되면 간을 손상시키고 신경세포를 마비시키는 독성물질이다.

이와 관련해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4대강 사업으로 물이 고여 낙동강에 매년 맹독성 조류가 창궐하며 1000만 영남 주민들의 식수원이 위협받고 있다”며 “보를 철거해 물을 흘려보내는 게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5일 한 언론 매체는 "금강과 영산강에서 주로 저수지 등에서 발견되는 외래종 벌레인 '큰빗이끼벌레'가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큰빗이끼벌레는 북미지역에서 유래된 외래종으로, 1㎜ 미만의 개충들이 응집해 군체를 형성하면 커다랗고 흉측한 해삼처럼 생긴 모양으로 된다. 99.6%가 물로 구성돼 있고 군체가 커지면 축구공만한 크기가 된다.

우리나라에는 11종이 민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정수역에서도 발견돼 수질오염과는 큰 연관이 없으나, 주로 정체수역에서 발견돼 물살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4대강 보 설치로 강의 유속이 크게 느려진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한편 4대강 보 설치로 인해 강이 호수처럼 변하면서 녹조가 더 빨라지고 심해지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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