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보수당을 이끄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유럽통합 정책을 주도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간 긴장관계가 더욱 첨예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AfD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창설된 신생 정당이다. 독일의 유로화 통용에 반대하고 마르크화로 돌아갈 것을 주창하고 있다. 총선 이후에는 보수주의를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 노선을 확대했다.
ECR은 이날 AfD를 받아들인 것뿐만 아니라 유럽통합에 회의적인 덴마크 인민당,'진짜 핀란드인' 등 다른 극우 정당도 끌어안았다.
그는 가뜩이나 최근 유럽의회 다수파인 유럽국민당그룹(EPP) 대표 장-클로드 융커 후보를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지명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갈등을 겪고 있다.
다만 캐머런 총리는 ECR의 AfD 수용을 지지하지 않았으며 이번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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