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새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과 국정원장, 청와대 안보실장 등 교체가 있었지만 새민련은 아랑곳 않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타깃으로 삼아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정부는 이제 2년차로 세월호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기 위한 국정쇄신도, 출범 첫 해부터 추진해 온 국정을 일관성 있게 이끌어야 하는 국정 연속성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새 인물도 필요하지만 그동안 잘했던 '현 인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 한명쯤은 대통령이 교체하든 계속 곁에서 보좌하게 하든 뜻대로 하도록 예우를 해주는 게 제1야당의 성숙함이 아닌가 싶다"며 "대통령을 아예 무장 해제시킬 의도가 아니라면 통 큰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