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매출 기준 중국 최대 항공사인 남방항공은 1분기 3억600만위안(약 496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1분기 5700만위안 흑자 기록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중국 에너지업계 양대산맥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도 1분기 순익이 각각 15%, 4.9% 감소한 141억위안과 342억위안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모두 각각 9%, 2% 감소했다. 위안화 약세로 수입 원유에 대한 달러 지출 부담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완커도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15억3000만위안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2%나 급감했다.
중국 최대 해운업체인 코스코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한 6435만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도 비용 증가 원인으로 1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9.4% 줄어든 252억위안으로 집계됐다. 5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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