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월호 침몰]가족들 "근거없는 소문 수사의뢰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와 있다. 이날 가족들은 정홍원 총리, 이주영 해수부 장관 등과 모여 회의를 열었다.

20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와 있다. 이날 가족들은 정홍원 총리, 이주영 해수부 장관 등과 모여 회의를 열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진도(전남) =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20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들은 "아이들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을 유포하는 사람에 대해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께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실종자 가족 대표, 정홍원 국무총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해 회의를 열었다. 실종자 가족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SNS에 아이들에 관한 이상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력히 수사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한 실종자 가족 대표는 "최근에 인터넷 등에서 아이들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이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생기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체육관 내에 1억원을 주면 아이를 구해줄 수 있다고 한다"라거나 “실종자 가족 내부에 정부가 고용한 알바를 봤다”는 등의 소문이 돌아 한바탕 혼란이 일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직원인 것처럼 속여 실종자 가족에게 접근하거나, 침몰 현장 영상을 제공하는 것처럼 꾸민 스미싱(문자사기)도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수색·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정부의 미흡한 대응으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있는 가족들의 심리를 역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실종자 가족 등을 속이는 브로커 등을 확인하면 엄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