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양작업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환경공단으로부터 해상크레인 3척이 확보돼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역시 같은 날 오후 8시30분 거제조선소에서 해상크레인을 급파했다. 3600t 규모로 3350t 무게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18일 오후10시20분께 사고현장에 도착해 인양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대 2000t의 무게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공단 소속 해상크레인은 전일 오후 6시30분 진해에서 출발했다. 18일 오후 8시30분경 현장에 도착할 전망이다.
해경의 총괄 지휘아래 인양 작업은 민간구조전문업체인 언딘이 담당하게 된다. 인양작업은 작업 크레인을 해상에 고정시킨 후 침몰된 선체와 크레인을 연결, 선체 내부의 바닷물을 빼내고 바지선 위에 탑재하는 수순으로 이뤄진다.
이날 사고 인근 해상은 남동풍 8~12m/s, 파고 1~2m로 강수가 예상된다. 조류는 최저 1.8km/h에서 최고 10km/h로 전망되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탑승자 475명 중 사망자는 6명으로 확인됐다. 179명이 구조됐고 실종자는 290여명에 달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해양수산부,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 차관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수습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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