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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애타게 흐르는 시간…추가 구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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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총 3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16일 오전 발생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에서 사망자가 추가됐다.

강병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안전행정부 장관)은 16일 오후 6시4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망자는 남성으로 신원 미상이지만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학생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는 선사 직원 1명,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 등 2명에 조금전에 발견된 신원 미상의 남성 등 3명으로 늘어났다.

강 장관은 또 현재 459명과 462명으로 엇갈리고 있는 승선 인원에 대해 "선사 측이 462명이라고 주장해 확인하는 중이며, 확정되는 데로 다시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164명이 확정적으로 구조되어 있고, 이중 55명이 현지 병원에 분산돼 치료 중"이라며 "대부분 가벼운 경상이며 간단한 찰과상 정도"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특별하게 부상을 입지 않은 사람들은 현재 진도체육관에 수용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침몰 해역에선 해경 118명, 해군 42명, 경찰 18명 등 178명의 잠수 인력이 침몰된 배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조류의 속력이 생각보다 빨라서 선박 내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잠시 후 밀물과 썰물의 사이에 진입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선체 인양을 위한 대형큰레인 3대를 동원해 현지로 이동 중이며, 내일 모레 오전 6시쯤이나 늦어도 저녁 때 쯤에는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마지막 한사람까지 찾아내 생사여부를 확인해서 최선을 다해서 구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족 분들에게 위무 활동과 필요한 것을 부처 공무원을 동원해서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혼선을 없애기 위해 구조·수색 작업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서해해양경찰청에서 맡고, 사고 수습·지원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맡는 등 이원화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도 이날 저녁 귀국, 무안 공항으로 직행해 관련 부처 장관들과 긴급 장관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17일 오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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