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회의를 열고 "케이블 등 성능이 불만족스러운 부품을 교체하고 품질 서류 확인과 정기 검사 등을 거쳐 안전성을 최종 확인했다"면서 이들 원전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지난해 원안위 조사 결과 이들 원전은 기기검증서 1039건 중 18건(1.7%), 건설 중 발행된 성적서 10만4606건 중 944건(0.9%)이 위조된 사실이 확인됐다. 원안위는 이후 이들 원전이 부품 교체와 재검증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그러나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외국 업체와 맺은 구매 계약에서도 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 문제는 별도 조사하기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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