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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궁중음악 '수제천' 문화컨텐츠화에 본격 나서

최종수정 2013.11.29 13:01 기사입력 2013.11.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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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후원하고 전북과학대 산학협력단(단장 김한수)이 주관하는 ‘궁중음악 수제천을 활용한 유비쿼터스형 전통문화컨텐츠 컨설팅 중간보고회’를 지난 28일에 개최됐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수제천에 대한 문헌 및 전통음악 자료 조사와 함께 시민인식 조사를 실시했고 지속가능한 컨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자문위원회구성, 궁중음악학교, 수제천 홈페이지 구축, 모바일 웹, 현대적 감각의 수제천 편곡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보고회에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 수제천 보존회 이사장 이영자씨를 비롯한 회원 8명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수제천 발전방향’ 등의 안건을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사업은 정읍시가 가지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궁중음악인 수제천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인 전통음악 문화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3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공모에서 전국 12개 과제 중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생기 시장은 “천년의 문화 자원인 수제천을 시의 대표적 전통음악 문화컨텐츠로 보존 보급해 정읍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문화 발전을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제천은 ??정읍??으로 불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아악으로, 4장 20장단으로 구성된 국악합주곡이다.

원래는 백제 시대 가요인 ‘정읍사’를 노래하던 성악 반주곡이었는데, 지금은 관악합주곡으로 연주되고 있다.

주로 왕세자의 거동이나 의식을 위한 궁중의 연례악으로 쓰였으며 처용무의 반주 음악으로도 사용되었고 지금은 외국 국빈이나 국가의 중요 행사 때 연주되고 있다.

특히 1970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회 유네스코 아시아 음악제 전통음악분야에서 최우수곡으로 특선되어 당당히 세계적 거작으로 공인된 바 있다.

당시 수제천은 ‘천상의 소리가 인간 세상에 내려 온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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