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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주 마시는 커피…관련株도 과연 잘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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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산책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은 1년간 293잔의 커피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식품의 카누(KANU)는 2011년 10월 출시 이후 2012년 한 해 2억잔 판매를 돌파하고, 2013년에는 상반기에만 4억잔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처럼 이제는 기호식품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생활화되었고, 굳이 커피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집에서나 직장에서 심지어 식당에서도 커피가 비치되어 어느 때나 마시는 것이 생활이 됐다.

이렇게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수입하여 가공하거나 만들어 파는 사업에 대해 한 번 정도 관심을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커피를 마시는 빈도에 비례하여 그 업체는 돈을 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 따라서 가장 선호하는 제품, 즉, 가장 잘 판매되는 커피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주식투자의 좋은 수단이 된다.
우리나라의 커피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 업체는 커피와 커피믹스, 그리고 카누로 히트한 맥심 브랜드를 생산하는 동서식품이다. 이 동서식품은 상장기업이 아니지만, 동서의 주식을 보유한 동서가 상장기업이므로 동서에 투자를 함으로써 맥심커피 회사인 동서식품에 간접 투자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커피를 마시는 점에 착안하여 동서에 투자를 했다면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

이 기업의 주가는 2000년 당시 1000원을 전후로 등락을 했지만 2000년 이후 매년 연간으로 상승을 보이면서 2006년까지 6000원대 가격을 형성하게 된다. 이후 상승의 속도는 완만하지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에도 연간으로 상승했고 너무 가격이 올라 조정을 받았던 2006년과 2011년을 제외하면 14년 동안 상승이 계속 이어졌다. 14년 전 1000원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현재 2만7000원대로 이 기간 27배의 상승을 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결국 우리가 커피를 끼니보다 더 자주 마시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주식투자가 어렵지 않다. 주식 투자는 결국 돈을 버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고, 기업은 내가 소비를 해 줘야 돈을 벌기 쉽다. 이런 점에서 좋은 기업을 고를 때 내가 평소 지출을 하는 항목에서 기업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출 중에서 주기적이고 빈번하며 지속적인 제품 또는 서비스가 있다면 그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하는 업체를 주목해서 보면 좋다. 여하튼 내가 지출 비중이 클 때는 그 업체의 주식을 사 두는 것도 좋은 투자의 요령 중의 하나이다.
팍스넷 전문가 쥬라기 jurassic.mone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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