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지성이 선발로 나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이 AC밀란(이탈리아)의 벽에 막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3으로 져 안방 1차전 1-1 무승부 포함, 최종합계 1-4로 본선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홈 이점을 앞세운 밀란은 전반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케빈-프린스 보아텡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10분엔 마리오 발로텔리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PSV는 박지성이 물러난 뒤 교체 자원들을 연달아 투입시키고 반격을 노렸으나 후반 32분 프린스 보아텡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아쉬움을 삼킨 선수단은 대신 UEFA 유로파리그로 자리를 옮겨 유럽대항전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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