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LTE-A도 이날부터 판매… 요금인상 없어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SK T타워에서 ‘LTE-A 상용화 간담회’를 열고 LTE-A망 속도 시연과 함께 ‘풀HD’ 영상 4개 화면 동시 스트리밍 등 서비스와 단말기를 선보였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행사장인 T타워에서 서울 강남역, 대전 사옥 등을 실시간 영상통화로 연결해 보였다.
특히 가장 핵심인 CA 기술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단말과 시스템에 구현했다. SK텔레콤은 “세계최초 상용화를 위해 다른 선진국 통신사들과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해 왔고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세계 70개국 175개 사업자 중 가장 먼저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첫 LTE-A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SHV-E330S)’ 출시도 함께 발표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S4 LTE-A의 초도 물량 2만대를 확보해 26일부터 SK텔레콤 전국 2850여개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처 ‘T월드샵’을 통해 판매한다. ‘블루 컬러’와 SK텔레콤 전용 ‘레드 컬러’가 첫 출시된다. 연말까지 총 7종의 LTE-A용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LTE-A 상용화에 맞춰 '풀HD'급 초고화질 방송·영상 콘텐츠와 멀티 네트워킹 등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LTE기반으로 최대 4명이 동시에 접속 가능한 ‘그룹영상통화’가 27일 출시된다. 기존 3G 단말에서 제공되던 ‘다자간 영상회의’에 비해 약 12배 가량 선명한 화질과 2배 생생한 음질까지 제공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또 7월 초에는 유료 고객 55만 명의 LTE 기반 모바일 IPTV인 ‘Btv 모바일’에서 풀HD 급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1080p해상도의 모바일 스트리밍 구현은 Btv 모바일이 세계 최초다.
HD급 화면으로 시청중인 프로야구 경기와 함께 다른 구장의 경기를 스크린 내 작은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T베이스볼 멀티뷰’도 7월 출시되며, 6개 쇼핑 채널을 동시에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 기반 쇼핑서비스도 8월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LTE-A 특화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LTE-A i.con 아이디어콘테스트'를 개최한다. 협력사·개인개발자·학생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총 4억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지원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7월31일까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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