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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하반기엔 저성장 흐름 끊는데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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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 KDI·조세연구원 등 25개 연구기관장과 간담회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하반기에는 정책 패키지 효과를 가시화하면서 저성장 흐름을 끊는데 정책역량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소속 25개 연구기관장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미 마련된 정책들이 계획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1월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책포럼 이후 약 5개월만이다.
현 부총리는 "글로벌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우리경제가 처한 대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주요국 양적완화와 아베노믹스, 한편으로는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혼재되면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된다는 대체적인 견해이나 신흥국, 미국, 유로존 간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는 '쓰리 스피드 리커버리(three-speed recovery)로 인해 고르지 않은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대외여건 하에서 우리경제는 8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흐름이 지속되고 미약한 글로벌 수요와 엔화 불안 등으로 수출 역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이 다소 반등했지만 회복모멘텀이 약하고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 등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이에 현 부총리는 하반기에는 저성장 흐름을 끊는데 정책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적극적 경기대응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상반기중 마련한 핵심 국정과제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구체적 실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와 현장 밀착형 집행, 점검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집사광익(集思廣益·생각이 모이면 유익함이 커짐)이라는 말과 같이 각 연구기관들이 다시 모여 지혜를 모으면 '제2의 한강의 기적'인 경제부흥도 가능하다"며 각 연구기관들의 조언을 당부했다.

박진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국책연구기관들은 정부정책을 적극지원하고 지혜를 모아 계속 돕는 역할을 하겠다"며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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