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이승철이 부활 해체로 인해 '배신의 아이콘'에 등극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승철은 10일 오후 방송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부활은 엄연히 해체 공연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니저 하던 분과 김태원 형과 나는 해체하면서 '우리 셋은 부활이라는 이름을 못 쓴다'고 약속했다"며 "내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매니저가 찾아와서 '태원이랑 부활이라는 이름 쓰고 싶은데 어떻겠냐'고 묻더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승철은 또 "나에 대한 오해나 입장 정리가 필요한 것 같다. 시기적으로 오래 돼서 김태원 형이 착각한 것 같기도 하다"며 "배신의 아이콘으로 이야기가 확대되고 하니까 난처하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이승철은 "사실 대마초 사건 걸려서 부모님들이 같이 음악 하는 것을 싫어했다"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그는 "태원 형과는 지금도 연락한다. 작년에도 전화오셔서 보자고 하시더라"며 "형은 몸이 아파서 사이다를 마시고 나는 맥주 마시면서 얘기한다"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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