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 UFJ는 독일 도이체방크의 미국 자회사 유니온뱅크의 상업용부동산 대출 자산과 영업인력을 37억달러(약 4조186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유니온뱅크는 예금 규모가 미국 20위 안에 드는 중견 은행이다. 그동안 뉴욕, 시카고 등의 오피스 빌딩 개발에 대한 융자 사업을 벌여왔다. 대출자산은 주택과 법인용이 70%이상으로 상업용부동산의 비율은 낮은 편에 속한다.
미쓰비시UFJ가 미국 부동산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주택 시장의 회복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는 미국 등 해외 대출을 늘려 국내의 수익 악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일본 3대은행들의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의 최종수익은 2조엔대에 달해 7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수익 전망은 불투명하다. 일본중앙은행이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대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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