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자사의 디자인 특허 D618677에 대한 권리 행사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이 특허가 D593087 특허와 중복된다는 점을 지적해왔는데 애플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애플은 이 특허가 다른 특허와 중복되기 때문에 행사 기간을 일부 포기하는 것이며 특허의 내용 자체는 무효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D618677특허는 삼성-애플 소송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특허다. 이 특허는 아이폰의 외관 디자인과 관련되 것으로 둥근 모서리, 양옆은 좁고 위아래는 넓은 공간, 윗부분 중앙에 있는 둥글고 평평한 모양의 스피커 슬롯, 평평한 전면부 등이 주요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은 다음달 6일 미국 법원에서 평결불복법률심리(JMOL)를 앞두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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