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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벤처인들의 소망, ‘벤처타운’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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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원사 대상 수요조사…공동기숙사·보육시설 갖춰야 벤처 발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대덕특구 벤처인들의 바람인 공동아파트 건립이 이뤄질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이하 대덕벤처협회)가 대전시와 오는 22일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숙소 개념의 아파트 건립을 위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대덕벤처협회는 대덕특구 내 주거시설이 부족해 중소벤처들이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공동기숙사와 보육시설 등이 갖춰진 대규모 벤처타운 건립을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여름까지 자체조사로 예측한 수요는 2000여 가구. 대전시가 대덕특구와 가까운 곳이나 대덕특구 안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고 협회가 공동아파트를 짓는 내용이다. 협회는 지난 달 염홍철 대전시장을 만나 숙원사업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염 시장은 협회제안에 긍정적인 답을 한 뒤 지난 6일 열린 대전시 확대간부회의 때 “우수인력이 대전에 살 수 있도록 대덕특구 내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연구단지가 조성된 지 30~40년이 지나 모든 시설이 낡은 만큼 KAIST 학생이나 연구원 등 1000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기숙사 건립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전시가 벤처기업들의 구체적인 수요조사를 요구해와 협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협회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기업재직자를 위한 공동아파트 문제해결방안을 요구키로 했다.

15개 질문문항으로 된 실태조사는 ▲사원 숙소를 제공하고 있는지 ▲대전시에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공동숙소를 지을 경우 입주할 의향이 있는지 ▲입주할 의향이 있다면 어떤 주거형태를 좋아하는지 ▲공동숙소 건립 및 운영 때 필요한 수량은 얼마인지 ▲공동숙소 내 가장 필요한 공유시설은 무엇인지 등을 묻고 있다.

숙소형태는 ▲아파트형 ▲연립주택(다세대주택)형 ▲오피스텔형 ▲원룸형 ▲기숙사형으로 나눴다.

한편 협회는 지난 8월 말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과 대전·충청권 지자체 관계자,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간담회 때 벤처타운 건립지원을 요청했다.

그 때 이승완 대덕벤처협회 수석부회장(서울프로폴리스 대표)은 “대덕은 벤처기업이 900여 개사에 이르지만 기숙사와 보육시설 등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며 “다른 지역의 우수인력 확보는 물론 기존직원의 효과적인 관리에도 크게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대다수 중소벤처들은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키 어려운 여건”이라며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대덕벤처기업들이 모여있는 테크노밸리 부근에 벤처타운을 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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