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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군자 배곧신도시에 주목하는 이유

최종수정 2012.11.05 14:29 기사입력 2012.11.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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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에서 명품도시로 전환

1. 배곧신도시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
2. 시범단지 일부세대는 바다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3. 인근에 시화공단이 있어 배우세력이 튼튼하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1. 배곧신도시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 2. 시범단지 일부세대는 바다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3. 인근에 시화공단이 있어 배우세력이 튼튼하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축복받았다. 바다 조망은 물론 주변 교통이나 환경까지 단점이 없을 정도다. 시흥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만난 김정희(46)씨가 바라본 배곧신도시의 평가다. 물론 김 씨만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아니다. 시흥에 살고 있는 주부들도 같은 평가를 내린다고 김 씨는 말한다. 배곧신도시가 이처럼 주목받는 것은 시흥시를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배곧신도시 조성지 인근 마트에서 만난 주부 정수희(34)씨는 “그동안 시흥시는 산업단지라는 면이 강조되어 서울과 경기에 비해 낙후됐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곳이 완공되면 지역 경제와 문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곳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흥시민들이 이처럼 배곧신도시에 주목하는 이유는 새로운 주거지역을 넘어 교육과 의료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먼저 지역민들은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많다. 시흥시 아파트 대부분은 10년이 넘은 노후된 아파트들이기 때문이다. 또 주거지역과 산업지역이 정확하게 나눠져 있는 상태다. 중심가를 제외하고는 문화 시설이나 교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 계속 지적됐었다. 배곧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이 같은 갈증이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호반, SK건설 배곧신도시 첫 분양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조성되는 시흥군자 배곧신도시는 총 490만6775㎡에 달한다. 이 땅은 1986년 한화가 화약성능시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1997년 공유수면매립 준공이 이뤄졌다. 하지만 당초 목적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10년 가까이 방치됐다. 2006년에 이르러서야 시흥시가 교육·의료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매입했다.

이후 2009년 2월 군자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고 2010년 1월 개발계획 승인과 2011년 10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또 같은 해 12월 SK건설 컨소시엄(SK건설, 호반건설, 산업은행, KB부동산신탁, 솔로몬투자증권, 부국증권, 팍스주식회사)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기본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탔다.
시흥시가 계획하는 배곧신도시는 주거, 교육, 의료 중심지다. 주거는 현재 2개 블록 용지는 계약이 완료돼 10월 첫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현재 배곧신도시 1공구 단지조성공사가 8월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10월에는 시범단지 내 B7블록, B8블록에서 각각 SK건설과 호반건설이 첫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호반건설은 B8블록에서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1414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65~84㎡로 구성돼 있다. 호반베르디움은 단지앞 중앙공원, 바다조망(일부세대)이 가능하고, 중심상업지구 이용도 편리하다. 인기있는 65㎡, 84㎡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B7블록에서는 SK건설이 ‘배곧신도시 SK VIEW’ 시범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1442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2014년에는 연구 R&D 용지와 도시지원시설 용지가 공급된다.

교육과 의료 중심지로 탈바꿈 하는 배곧신도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다. 서울대와 시흥시 측은 2010년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기본협약을 체결해 국제캠퍼스 조성종합계획(Master Plan)을 수립했고 실행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는 단순히 단과대학을 옮겨오는 수준이 아닌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메디컬시티를 조성하는 것을 지향한다. 학생 4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시설과 600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교직원 아파트, 500병상 이상의 병원 및 치과병원으로 구성되는 메디컬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부속학교와 컨벤션센터, 문화 및 스포츠클러스터, 산학협력 클러스터 등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흥국제캠퍼스에는 △미래형 교육기본시설 △글로벌 고급인재의 정주시설 △의료관련시설 △바이오 클러스터 연구시설 △산학협력시설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복합시설들이 조성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흥국제캠퍼스가 들어서면서 메디컬시티로 조성된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이 시의 용역 의뢰를 받아 시흥국제캠퍼스타운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완공을 기준으로 국제캠퍼스 입주 시 연간 총 584억원,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 입주 시 2876억원의 소득이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854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됐다. 배곧신도시는 10조2000여억원의 영구소득가치를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곧신도시 서해안 중심축으로 부상
배곧신도시는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서해안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 향후 서해안 발전의 중심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 주체인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글로벌 교육, 의료관광, 복지의 도시로 건설해 동북아 경제권을 대비한다는 계획을 잡았다.

11월 공급되는 시범단지 앞쪽으로는 중앙공원, 뒤쪽으로는 단독주택 부지가 위치해 있어 뛰어난 조망이 확보됐다. 또 초·중학교(용지)와 상업시설 부지와도 가까워 쾌적성과 편리성 모두를 갖췄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가 신도시를 관통하고, 영동고속도로 월곶IC, 77번 국도 등의 광역 도로망을 갖췄고, 서해안로~군자로 및 월곶대교가 확장 예정에 있다.

여기에 인천 남동산업단지를 비롯한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등의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두고 있어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순우리말 배곧
신도시의 이름인 ‘배곧’은 순우리말 명칭으로 주시경 선생의 한글 교육 장소였던 ‘한글배곧’에서 따왔다. 군자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와 교육·의료 클러스터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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