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뻔한 변형' 소리 들었던 특허 등록하려 5년간 미미한 수정 10번...NYT 강도높게 비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낸시 하이넨 애플 전 최고 법무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지시로 무차별적으로 특허를 신청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저지하려고 했다고 애플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뉴욕타임스는 만약 이와 관련된 애플의 주장이 인정된다면 경쟁사들의 R&D 비용이 20%나 증가하는 특허세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생 정보기술(IT) 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술적 혁신이 억압될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결국 애플의 궁극적인 목표는 삼성전자, HTC 등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애플은 처음부터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의도가 없었고 현재도 협상에 대한 의지나 태도가 진실되지 않다고 이 매체는 비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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