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변호사는 이날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깊은 고민 끝에 이 자리에서 섰다"며 이 같이 폭로하고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자행하고 있는 이 같은 일은 차마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고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우리 국민의 변화 열망을 구시대의 낡은 방식으로 짓밟는 행위"라고 했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에게 확인한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한 치의 의혹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은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범죄 사실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공모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것이 아니라면 대선기획단의 음모와 활동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제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