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해 "세계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면서 수출과 내수 두 엔진이 모두 타오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명박 정부는 남은 임기에 관계없이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존중받는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업가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인은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을 고민하고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한화 김승연 회장은 부실 차명회사 불법지원과 배임혐의 등으로 대기업 회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징역 4년이라는 형량을 부여받았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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