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13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포럼에 앞서 배포한 보고서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지속되면 일정수준의 원화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화는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주식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4월까지 강세를 보였다. 이후 그리스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 전망이 확산됐고 역외 거래자들 의 달러 매수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184원까지 급등하는 등 5월 이후 원화의 약세가 지속됐다.
국제금융센터는 "유로존 불안 장기화로 인해 주식 및 채권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는 등 불안요인이 여전이 존재한다"며 "그러나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확산되면서 원화 선호가 재개될 수 있고 유로존 위기가 점차 완화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점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증시는 상승요인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하반기 세계주가는 신흥국 통화정책 완화여지와 유로존 정책 대응 강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으로 상승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유럽 재정불안 지속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세적 강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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