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당권파 유시민ㆍ심상정ㆍ조준호 공동대표단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전자투표를 이날 오전 10시 마감한 뒤 11시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에 부쳐진 사안은 비례대표 사퇴와 혁신 비대위 구성 등 지난 주말 중앙위원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안건들이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당 혁신 결의안이 재석 중앙위원 545명 가운데 찬성 541명, 혁신 비대위 구성안건이 찬성 536명으로 각각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위는 당권파들의 실력저지로 안건은 논의조차 못한 채 정회됐고 조준호 공동대표는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권파를 대변한 이정희 공동대표는 12일 회의전 대표직을 사퇴해 이날 회의에는 불참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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