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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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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4일(현지시간)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3선에 도전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의 55.9% 개표가 진행된 결과, 푸틴이 64.6%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보도했다. 공식적인 선거 결과는 이날 늦게 발표될 예정이며 앞서 출구조사결과에서도 푸틴은 58~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푸틴도 중간집계 결과 발표 직후 수도 모스크가 크렘린궁에 설치된 무대로 걸어 나와 “우리가 승리할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했고 우린 이겼다”면서 사실상 대통령 선거 승리 선언을 했다. 그는 10만명 이상의 지지자가 운집한 가운데 열린 축하 집회에 참석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000~2008년 대통령을 지닌 푸틴은 이번 대선을 통해 6년 연임으로 2024년까지 러시아의 차르(황제)로 군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야당 등 일각에서 부정전거 논란을 제기하고 있지만, 푸틴의 향후 행보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는 이는 거의 없다.

세계는 이제 푸틴의 대외정책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푸틴은 ‘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며 한층 강화된 노선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푸틴정부의 러시아 경제는 전적으로 기름 값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2004년 3월 71%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던 푸틴은 유가 급등에 힘입어 러시아경제를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앞으로 유가가 떨어질 경우 푸틴의 경제정책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선 승리를 확정지은 푸틴은 오는 5월 크렘린에 입성해 처음으로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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