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그룹 계열사인 버진 갤럭틱이 연내에 지구 대기권 궤도를 도는 첫 번째 상업용 우주선의 시험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8일 보도했다.
버진 갤럭틱은 이번 궤도 비행이 성공할 경우 2013년 혹은 2014년에 승객을 태워서 본격적인 상업 우주여행시대를 열 계획이다.
우주여행이 아직 시작도 안됐지만 현재까지 거의 500명이 승선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상업용 우주선은 2명의 우주조종사와 6명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게 제작됐으며 현재 시험 가동 중이다.
사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여행은 엄격하게 얘기하면 일종의 ‘반쪽’ 우주여행이라 할 수 있다.
스페이스쉽2는 공중에서 모선에서 분리돼 지구 상공 110km의 저 괘도까지 로켓을 분사해 올라가게 된다. 승객들은 우주 공간에서 수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푸른 지구의 모습을 감상하게 된다.
버진 갤럭틱은 관광, 연구, 교육, 비즈니스 등에 적합한 우주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총 5대가 있는 스페이스쉽2을 통해 다양한 시험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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