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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⑤]김진환 코코아북 대표 "직접 짝 찾고 싶어 만들었죠"

최종수정 2012.02.27 10:29 기사입력 2012.02.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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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온라인미팅, 회원만 9만명

김진환 코코아북 대표

김진환 코코아북 대표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올 상반기 내에 업계 1위로 올라서는 게 목표입니다.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고 지금 여러 기업과 논의 중인 단계입니다."

27일 만난 김진환 코코아북 대표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부터 진출하고 이후에는 미국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코아북은 지난해 설립된 온라인 소셜데이팅 업체다. 이 업체는 주로 가입자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이성의 정보를 제공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일을 한다. 예전에는 알음알음으로 했던 소개팅이 온라인에서 정식 서비스로 태어난 것이다.

김 대표의 벤처 창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년 전 온라인 영어 콘텐츠 사업을 벌였지만 1년 만에 접었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을 잘못 잡았다"며 아쉬워하면서도 "한 번 벤처를 해 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코코아북의 특징은 이성을 3명씩 묶어 소개한다는 점이다. 남녀 각각 3명이 상대방을 탐색하고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최종 선택하는 식이다. 김 대표는 "사랑의 작대기가 엇갈리기도 하는 등 묘한 설렘이 오간다"며 "일대일로 이뤄지는 만남에선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코코아북을 만든 데는 다소 사심(私心)이 들어갔다. 그는 "처음 계기는 내가 직접 사용해 보려고 했던 것"이라며 웃었다.

"첫 사업을 마무리 짓고 생각해보니 그동안 너무 앞만 보고 달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 공감대를 만들고 싶어졌고 동료들과 회의를 시작한 거죠."

그렇게 시작한 코코아북은 현재 이음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서비스한 지 1년도 채 안 됐지만 자신의 짝을 바라며 가입한 청춘남녀가 벌써 9만명에 달한다.

김 대표는 향후 만남을 주선하는 것을 넘어 커플을 위한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만남은 물론 그 이후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서로 모르던 한 쌍의 남녀가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담고 싶다"며 "그래서 우리의 이름이 코코아북(book)이다"고 말했다.

코코아북에는 이정훈 공동대표도 함께 하고 있다. 두 명은 2년 전부터 동업자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오랜 친구다 보니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아는 게 많다"며 "벤처의 어려움을 헤쳐 가는 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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