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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화물선 폭발, 사망자 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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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자월도 앞바다에서 폭발한 유류 운반선 사진.

인천 옹진군 자월도 앞바다에서 폭발한 유류 운반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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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옹진군 자월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류운반선 폭발 사고의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5분쯤 인천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인천을 떠나 충남 대산항으로 가던 4198t급 유류운반선 두라3호가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로 선체가 심하게 파손된 채 반 침수됐다.
두라3호는 인천항에서 휘발유 6500t을 하역하고 돌아가던 길이었으며, 벙커C유 80t과 경유40t을 싣고 있었다.

선원 16명중 5명이 사망했고, 5명이 구조됐으며 8명은 실종된 상태다.

사망한 사람은 이종완(21), 뗏나잉원(37·미얀마), 묘민자우(31·미얀마)씨와 심하게 훼손된 2구 등이다.
실종된 사람은 유준태(51), 구인주(53), 부광수(41), 이진수(20), 박양기(66), 산툰린(32·미얀마), 아웅조산(26·미얀마), 조묘이응(29·미얀마) 등 8명이다.

안상원(56, 선장), 최일권(58, 기관장), 이영춘(63), 이봉우(63), 임이용(66) 등 5명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현재 경비정 22척, 해군함정 10척과 등 배 34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 중이다.

해경은 이날 오전 중 특공대원을 선체 내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마쳤다.

해경은 침몰에 대비해 유류탱크 밀봉작업을 진행 중이고, 만일에 오염사고에 대비해 남아있는 기름을 이적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선수·선미에 부이를 설치하는 한편, 기관실, 갑판에 에어벤트 폐쇄작업 중이다.

또 기름 유출 등 오염피해는 없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일펜스를 설치했으며, 선체를 고정하기 위한 2000t급 바지선 2척과 사고 선박에 남아있는 기름 이적작업을 위해 기름 바지선 1척을 현장에 투입키로 하고 이동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나머지 실종자들은 폭발의 충격으로 선외로 튕겨져 나갔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며 “신원이 미확인된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있어 DNA 검사 등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재 아무것도 확인된 상태가 아니며 정밀 조사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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