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정은의 안위를 책임지는 최측근 부대는 어디일까. 김정은의 호위를 책임지는 부대는 호위사령부와 평양방어사령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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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호위사령부에 대한 신임이 두터웠다. 지난 10월에는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가 사망한 지 이틀 만에 후계자 김정은을 대동하고 호위사령부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방문한 부대는 호위사령부 소속 조선인민군 제 985군부대다. 당시 북한 매체는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부대를 찾은 김 위원장이 `기별도 없이 갑자기 찾아왔다`고 표현해 이번 김 부자의 방문이 일정에 없었던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 부대 군인들에게 `수령결사옹위정신을 높이 발양하라`고 독려했다고 알려졌다.
평양내 핵심시설 경비임무 등는 평양방어사령부가 책임진다. 평양방어사령부는 한국의 수도방위사령부에 해당하며 차량화기동여단과 전차여단 곡사포여단 등 모두 9만명으로 이뤄졌다.
이외에 보위사령부는 반 김정일 세력을 단속하는 군내 비밀경찰역할을 수행한다, 총 정치국은 군의 당조직과 정치사상 사업을 관장하고, 총참모부는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군령권을 행사한다. 인민무력부는 군관련 외교, 군수, 행정, 재정 등 군정권을 행사하면서 대외적으로 군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대북 전문가는 "국방백서에 나와 있는 호위사령부가 신설되면서 임무수행범위도 커졌다"며 "후계자 김정은의 호위를 담당하는 과가 신설되는 등 조직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과 동행해 호위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후계자도 호위하라는 명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문에 김정은을 정점으로 한 권력 핵심부안에서 돌발사태가 발생하면 호위사령부와 평양방어사령부가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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