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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 2012 키워드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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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업 진출 가속화 "日 현지상황 수시로 체크해야"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 한 해를 화려하게 장식한 엔터테인먼트주의 내년 화두로 '일본'이 꼽히고 있다. 국내 엔터기업 글로벌화의 과실이 일본에서 특히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각 엔터기업들의 일본 진출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정을 보였던 엔터주들이 6일 하락장세 속에서 모처럼 웃었다. 이날 에스엠 은 전일 대비 750원(1.67%) 상승한 4만555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 소속 걸그룹인 소녀시대가 일본 타워레코드의 올해 케이팝 앨범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이다.
2위 역시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인 슈퍼주니어의 '미스터 심플'이 차지했다. 또한 소녀시대는 일본 포털사이트 빅글로브가 발표한 올해 검색랭킹에서 종합 4위에 오르기도 해 일본에서의 성공 기대감을 키웠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시장에서의 소식이 앞으로도 엔터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에스엠과 내년 일본에서의 활동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가 다른 종목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일본발 케이팝 훈풍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오름폭이 3200원(4.55%)에 달했고, JYP엔터도 2% 올랐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에스엠의 일본 로열티 수익은 각각 250억원, 623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일본에서 성공한 보아, 동방신기 등을 기반으로 일본에서 확고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 성공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도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엔터의 경우도 일본 진출 확대가 핵심 포인트”라며 “이를 통해 일본 로열티 수익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114억원, 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도 올해 20.2%에서 내년에는 30.6%로 개선될 것이라는게 김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엔터 상장을 계기로 단기 급등했던 엔터주들이 최근 조정을 받았지만, 산업의 성장성, 실적 등을 반영해 연말로 갈수록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터주들은 바이오주와 함께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대장주인 에스엠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169% 급등했다. JYP엔터 역시 158% 상승했다.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사 중 마지막으로 증시에 입성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뛰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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