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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꾸 '최첨단 무기' 자랑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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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창저우의 공군 비행시험 훈련기지를 방문한 김관진 국방장관 일행에게 공개된 중국 주력 전투기 J-10기가 시험 비행을 마치고 낙하산을 펴면서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16일 중국 창저우의 공군 비행시험 훈련기지를 방문한 김관진 국방장관 일행에게 공개된 중국 주력 전투기 J-10기가 시험 비행을 마치고 낙하산을 펴면서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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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중국  '창저우 공군비행시험훈련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날 시험비행 및 비행전술 연구를 하고 있는 이 부대는 현재 중국의  주력 전투기인 J-10기을 장관 일행에 공개하고 시험 비행 등을 보여줬다. <사진제공=국방부>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중국 '창저우 공군비행시험훈련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날 시험비행 및 비행전술 연구를 하고 있는 이 부대는 현재 중국의 주력 전투기인 J-10기을 장관 일행에 공개하고 시험 비행 등을 보여줬다. <사진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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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이 최근 자국을 방문한 고위급 인사들에게 최신예 무기를 잇따라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1월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순수 중국기술로 생산한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시험비행했다. 이달 중순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방문했을 때는 수호이 Su-27을 공개하더니, 김관진 국방장관이 방중한 자리에선 자체 생산한 J-10 전투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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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전문가들은 18일 "중국이 주력전투기 등을 잇따라 공개하는 것은 자국의 군사적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있으며 그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진 장관에 공개한 J-10 전투기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항공기로 작전반경이 1250㎞이며 최대 4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또 J-10은 초당 상승능력이 235m로 급격한 수식상승이 가능하며, 이ㆍ착륙거리는 350~650m로 짧다. 착륙 때는 꼬리에서 낙하산이 펼쳐져 착륙거리를 줄이는 게 특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 15일 한ㆍ중 국방장관회담 후 만찬에서 J-10 기지는 어느 나라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중국군이 김 장관을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에 이를 공개한 것은 양국 군당국 간 교류협력 확대의지를 과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중국  '창저우 공군비행시험훈련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날 시험비행 및 비행전술 연구를 하고 있는 이 부대는 현재 중국의  주력 전투기인 J-10기를 장관 일행에 공개하고 시험 비행 등을 보여줬다. <사진제공=국방부>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중국 '창저우 공군비행시험훈련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날 시험비행 및 비행전술 연구를 하고 있는 이 부대는 현재 중국의 주력 전투기인 J-10기를 장관 일행에 공개하고 시험 비행 등을 보여줬다. <사진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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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지난 1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동행 취재진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J-10 전투기는 F-16 전투기와 유사하며 수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는 것 같더라"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박창희 국방대학교 군사문제연구센터 교수는 "중국이 추진중인 군사력 현대화 작업 3단계 중 지금는 과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2단계"라며 "군사적으로 자신감에 차있는 만큼 주변국에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은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첫 항모의 진수식도 개최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최신형 칭(淸)급 잠수함도 실전배치했다. '칭'급 잠수함에는 `쥐랑(巨浪)2' 미사일 6기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쥐랑2는 길이 15m, 최대 사거리 8000㎞에 달하는 SLBM으로, 미국 전역을 사거리에 둘 수 있는 전략 미사일이다. 최신형 `칭'급 잠수함이 중국인민해방군의 북해, 남해, 동해 함대에 각각 1척씩 배치되면 미국의 4, 5개 항모전단의 전력을 견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평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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