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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지난해 현대건설 현장 사망 근로자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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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00대 건설업체 가운데 현대건설이 지난해 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 수가 1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미경 민주당 의원이 2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10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100대 건설업체 기준 2007~2010년 현장 사망자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간 발생한 건설현장 사망자 수는 총 635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현대건설(58명)에 이어 대우건설(38명), GS건설(35명), 롯데건설(27명), 포스코건설(26명) 순이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현대건설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포스코건설(10명), 대우건설(9명), SK건설(8명), GS건설(7명) 순이다. 지난해 건설현장 사망자 수는 총 158명으로 이들 5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37%에 달했다.

산업재해 발생 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경우는 현대건설이 15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건설(13여건), GS건설ㆍ대림산업ㆍ삼성물산(12여건)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건설업의 산재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재사망사고가 많은 건설업체의 시공시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만들었지만,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 건설업체들의 산재 사망사고는 대부분 무혐의 처분됐고, 이에 따라 사망사고 집계에 빠져있어 환산재해율이 낮게 나왔다"며 "이런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이 의원의 분석 자료는 고용노동부가 산재보험 처리한 사망재해자수에 현장에서 교통사고로 처리되거나 사고가 아닌 뇌ㆍ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까지 포함됐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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