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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대구텍 투자 시작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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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박지성 기자]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대구텍에 대한 추가 투자를 시사했다.

21일 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버핏은 "아시아 지역 투자회사 중 유일하게 두 번 방문한 곳이 대구텍인데 이유가 있다"며 "과거 디즈니랜드에 투자할 때도 그랬듯 오늘 대구텍 투자도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버핏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절삭공구 기업 IMC그룹은 대구텍의 모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버핏이 대구텍 제2공장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버핏은 "8000마일을 비행해서 왔다"며 "지난 2007년 첫 방문 때도 감명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감명을 받았다"고 대구텍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버핏은 대구텍이 생산하는 절삭공구 제품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의 설명에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제품을 만져보기도 했다.

버핏은 기공식에 앞서 가진 김범일 대구시장과의 조찬 자리에서 "일본 대지진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김시장이 전했다.
버핏은 이날 예정보다 10분 이른 오전 8시50분쯤 대구텍에 도착해 김 시장, 에이탄 IMC그룹 회장,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 등과 함께 공장 견학에 나섰다.

한편, 500억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버핏의 소탈한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

전날 트레이닝 차림으로 입국한 버핏은 이날 엉클어진 머리에 구겨진 양복 차림이었다. 한 대구텍 관계자는 "엄청난 부자라고 들었는데 의외로 옆집 할아버지 같은 면이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버핏은 전날 오후 9시께 전용기 편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버핏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고 서울 롯데호텔에서 1박을 한 뒤 22일 인도로 출국한다.



이승종 기자 hanarum@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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