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19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용화가 서현에게 사죄의 의미로 손수 목도리를 떠 선물, 감동의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현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정용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용화는 서현이 직접 떠준 목도리를 일본에 두고 오는 실수를 저지른 바 있다.
얼마 뒤 일본에 다녀온 정용하는 서현과 다시 만났다. 혹시 목도리를 찾았느냐는 서현의 말에 그는 못 찾았다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대신 일본에서 사왔다며 목도리 선물을 건넸다. 잠시 놀랜 표정을 짓던 서현은 "혹시 직접 만든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용화는 머쓱한 듯 "내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인 줄 아냐"고 큰소리를 쳤지만, "나도 한가해서 만들어 준 게 아니었다"는 서현의 말에 오히려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위트 넘치는 사진과 글, 씨엔블루 멤버 정신의 메시지까지 담은 뜨개질 노트에 서현은 웃음을 터뜨렸고, 그동안의 원망스러움도 눈 녹듯이 사라졌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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