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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흑점 또 폭발...휴대폰 통화 끊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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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0일 오전 태양 폭발이 또 다시 발생하면서 방송통신 시스템과 전력, 전자기기 운용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이날 오전 8시경 태양흑점 폭발로 전파통신 두절 상태가 발생할 수 있어 경보 3단계급 '주의' 경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지난 달 15일에 발생한 것보다는 약하지만 영향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의 자기 방향과 지구 자기 방향이 반대라 서로 끌어들이는 힘이 커진데다 지난 번 폭발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태양에서 폭발이 발생하면 태양에서 방출된 에너지가 인공위성 전자장비나 태양전지판에 영향을 미쳐 위성 및 장비의 수명을 떨어뜨리고 궤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위성 신호가 감소하고 잡음이 증가해 위성을 이용한 통신, 방송이 두절되거나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배석희 전파연구소 기술과 과장은 "일상 생활에서는 2세대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 순간적으로 시간이 잘못 표기되는 등 오류가 나타나거나 통화 중 자연적인 잡음이 들릴 수 있다"며 "TV 시청 중에 순간적으로 방송이 끊기는 현상도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파연구소는 폭발 발생을 예상해 주요 방송통신 기관 및 관련기관에 지속적인 감시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달한 상태다.

방통위는 "통신이 수분에서 수십분까지 두절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유선 및 이동통신 등 다른 대체 통신 수단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전파연구소는 이번 폭발이 현재 태양의 중앙에서 발생해 앞으로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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