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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최강희-임수정, 코미디에 빠진 女優들..'흥행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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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혜수 최강희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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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남자배우 일색이었던 한국영화가 연말을 맞아 여배우들의 귀환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김혜수 최강희 임수정 세 여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11월 하순부터 잇따라 개봉한다.

세 영화 모두 코미디라는 점도 이채롭다. 여배우들의 코미디 3파전이다. 김혜수는 범죄극과 코미디를 결합한 '이층의 악당'으로, 최강희와 임수정은 두 편의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와 '김종욱 찾기'로 각각 관객을 찾아간다.
◆ 김혜수 '이층의 악당'

김혜수가 전국 230만 관객을 동원한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과 손을 잡고 '모던보이'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히스테릭하면서도 코믹한 캐릭터를 맡았다.

25일 개봉하는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라 속이고 2층에 세든 정체불명의 세입자 창인(한석규 분)과 신경쇠약 직전의 집주인 연주(김혜수 분)가 한 지붕 아래 살면서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독특한 코미디 영화다.
극중 연주는 주저 없이 독설을 내뱉으면서도 사소한 일에 눈물 흘리는 여린 캐릭터다. 김혜수는 신경쇠약 직전인 30대 중반 여성 캐릭터를 소화하며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뛰어난 연기로 호평받고 있는 김혜수의 코믹 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이층의 '악당'

영화 '이층의 '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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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쩨쩨한 로맨스'

최강희는 '이층의 악당'을 연출한 손재곤 감독의 데뷔작인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독특한 코믹 감각을 선보인 바 있다. 영화, 드라마, CF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로 인기가 높은 최강희는 '쩨쩨한 로맨스'에서 이른바 '허세 작렬' 섹스칼럼니스트로 등장한다.

'쩨쩨한 로맨스'는 지루한 철학적 주제로 매번 퇴짜를 맞다 성인만화에 도전하는 만화가와 이론에만 능통하고 실전 경험은 없는 '짝퉁' 섹스 칼럼니스트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다.

최강희는 이 영화에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자신의 캐릭터를 십분 살려 이선균과 독특한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달콤, 살벌한 연인' '애자'에 이어 '쩨쩨한 로맨스'까지 3연속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최강희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쩨쩨한 로맨스'는 다음달 9일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

영화 '쩨쩨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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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정 '김종욱 찾기'

임수정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주연으로는 '행복' 이후 3년 만의 컴백이고, 조연으로는 '전우치' 이후 1년 만의 출연이다. 영화 '김종욱 찾기'는 동명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뮤지컬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의 영화 데뷔작이다.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차린 남자 한기준(공유 분)이 고객 서지우(임수정 분)의 첫사랑인 김종욱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지우는 애교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무뚝뚝하고 털털한 캐릭터다. 평소 일에만 몰두할 뿐 꾸미지도 않아 여성적인 매력도 많지 않은 인물이다. 결혼을 재촉하는 아버지에 떠밀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은 지우는 기준과 티격태격 싸우며 긴 여정을 떠난다. 임수정의 연기는 코미디와 거리가 멀지만 공유와의 호흡을 통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달 9일 개봉.

영화 '김종욱 찾기'의 임수정

영화 '김종욱 찾기'의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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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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