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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엠블랙의 미르가 흑염소 키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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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엔터테인먼트 무크지 <10+idol> 출간

"아니, 엠블랙의 미르가 흑염소 키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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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아이돌의 육성을 담은 무크지가 나왔다.

엔터테인먼트 웹진 <10 아시아>(www.10asia.co.kr)가 닻을 올린 신세대 엔터테인먼트 무크지의 창간호는 <10+idol>.
샤이니, 태양, 재범, 비, 2AM, 소녀시대, TOP, 원더걸스, f(x), 정용화, 미스A, 비스트, 엠블랙, 시크릿, 인피니트, 오렌지카라멜 등 16개 팀의 내밀한 이야기가 선명하고 다양한 포즈의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 미스A 수지와 MBLAQ 미르, 이런 과거 처음이야!!

<10+idol>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아이돌을 대하는 <10 아시아> 특유의 자세다.
아이돌의 가족관계에서 취미, 좋아하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시시콜콜한 질문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이런 대목이다.

“<슈퍼스타K>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잠깐 화장실 가는 길에 JYP 직원의 눈에 띄었는데, 내친 김에 길거리였지만 춤과 노래를 보여 드리고 연습생이 됐다”는 미스A 수지.
“진짜로 데뷔 전에는 농사를 지었다. 지금은 추우니까 일단 흑염소들을 따뜻하게 관리해 줘야 하고, 농기계 정비를 해야 할 때”라고 말하는 MBLAQ 미르.
솔직하고 발랄하지 않은가.
이런 것도 있다.
“본인이 떳떳하”기 때문에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여론에 대해 “열심히 모든 분들 도와주려고 하면서 좋은 영향을 주고. 그렇게만 하면 될 거 같”다고 갈무리하는 재범.
그룹 활동을 “할 수 없었던 것에 도전하는 기회”라고 정의하며 “그룹이든 솔로든 똑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는 태양.

<10 아시아>가 만나서 전달하는 아이돌의 이야기 속에는 이처럼 당면한 도전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예상을 뛰어 넘는 성숙한 답변이 가득하다.
아이돌을 그저 획일화된 공정을 거친 상품쯤으로 보고자 하는 세간의 시선과는 다른 것인데...

▲ “비틀즈와 엘비스 프레슬리도 한때는 아이돌이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Kpop과 한류 트렌디 드라마의 열풍 복판에 분명 아이돌이 놓여 있다.
그렇지만 아이돌에 대한 논의는 기획사 위주의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와 수용자 위주의 ‘어떤 식으로 소비할 것인가’의 상품 논리에 매몰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10+idol>은 기존의 이런 태도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아이돌을 ‘상품’이 아닌 ‘아티스트’로 바라보고 그들의 육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아이돌을 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는 것.

<10+idol>을 펴낸 <10 아시아>의 백은하 편집장은 “비틀즈부터 엘비스 프레슬리까지 시대의 아이콘으로 기록된 엔터테이너들은 동시에 그 시대의 가장 추앙 받는 아이돌”이었다고 말한다. <10+idol>의 ‘편집장의 말’ 가운데 한 대목인데, 아이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돌의 면면을 만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단면이 아니라 전면을 바라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매년 <10 아시아>의 <10+idol>이 쌓인다면 그것이야 말로 훗날 대한민국 아이돌사를 정리하는 가장 신실한 백서가 될 것”이라고.

인터넷의 바다에서 오프라인의 대륙으로 나오는 <10아시아>의 무크지가 단순히 일 년에 몇 차례 인터넷에 있던 콘텐츠를 종이에 활자로 찍어 묶어내는 게 아니라, 역사의 일부를 정리하겠다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비틀즈와 엘비스 프레슬리가 그랬듯 결국 <10+idol>의 아이돌 역시 세월에 풍화되면서 늙어가지 않겠는가?

한편 <10+idol>는 10일부터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11번가, 리브로, Gmall, G마켓, 반디앤루니즈 등의 인터넷 서점과,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의 대형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가 11,000원.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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