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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탭, 미국 판가 600달러로 결정...아이패드와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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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이 내달 11일 시판하는 갤럭시탭.

버라이즌이 내달 11일 시판하는 갤럭시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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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미국내 판매 가격이 600달러로 결정됐다. 이는 30달러 비싼 애플 아이패드를 정면 겨냥한 것이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20일(현지시간) 3G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탭을 599.99달러에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달 11일부터 출시되는 갤럭시탭은 이 회사의 모바일방송 'V캐스트'가 탑재되며 1GB한도로 월 20달러인 데이터정액제 가입조건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애플 아이패드와 갤럭시탭간 한 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애플은 판매망 확장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기존 AT&T 뿐 아니라 버라이즌을 통해서도 아이패드를 판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AT&T와 스트린트넥스텔 등도 갤럭시탭을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을 낮추기위한 보조금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갤럭시탭의 가격은 10인치(아이패드)와 7인치(갤럭시탭)인 디스플레이 크기 논쟁 못지않게 초미의 관심사였다.

업계에서는 갤럭시탭이 보조금을 통해 경쟁력있는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않았고 결국 버라이즌이 600달러로 책정하면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아이패드의 경우 3G지원모델이 630달러다.
IT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엔가젯은 "버라이즌의 결정으로 태블릿PC 구매예정자들은 힘든 결정에 직면하게됐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현재 갤럭시탭의 3G와 와이파이 겸용모델만 내놔 약점으로 지적되어왔다. 아이패드의 와이파이온리(Wifi-only) 모델은 500달러로 좀 더 저렴하다. 그러나 고가 3G지원 태블릿에만 한정하면 600달러라는 가격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애플 스티브잡스 회장은 18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이패드는 시원한 화면크기에 뛰어난 A4칩셋, 월등히 많은 앱, 더 긴 배터리시간 등을 갖췄다"면서 "내달부터 산사태처럼 쏟아질 7인치 태블릿은 결국 도착즉시 사망하는 운명에 처할 것"이라며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이는 다분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선발주자인 삼성 갤럭시탭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대해 엔가젯 등 외신들은 7인치 화면의 기기라고해서 반드시 10인치보다 가격이 싸야할 이유는 없으며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애플 아이패드에 비해 사용자환경(UI)면에서 확실한 차별점과 선호도를 지니고 있다면서 잡스의 발언을 일축했다. 물론 소비자의 선택에 달린 것이지만 갤럭시탭역시 해상도가 뛰어나며 휴대성이 좋고, 두 개의 카메라 등 확실한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는 이르면 내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조 각종 요금제와 결합돼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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