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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려니 숲 혼저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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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인터넷으로 탐방 예약 받아…평일 100명, 주말 200명 제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제주의 울창한 상록활엽수림을 가로지르는 사려니 숲길 탐방이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됐다.

16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일반인들이 사려니 숲을 탐방하려면 전화나 찾아가서 예약해야만 해 불편을 줬다.
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제주시험림 탐방예약시스템(http://jejuforest.kfri.go.kr)’을 개발,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홈페이지를 열었다. 전화는 (064)730-7272로 하면 된다.

제주시험림 탐방은 평일 100명, 주말 200명으로 제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오후 3시 이후는 들어갈 수 없고 월요일, 화요일, 특정 입산통제기간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

‘사려니 숲’은 제주도 방언으로 ‘신성한 숲속’이란 뜻으로 산림생태계 보전관리와 시험연구를 위해 잘 가꾸고 보전되는 시험림이다.
사전예약구간인 한남시험림은 희귀종인 팔색조와 제주도룡뇽, 두점박이 사슴벌레 등이 살고 있다. 이곳에서만 자라는 으름난초도 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숲이다.

또 사려니 오름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풍광은 빼어나다. 동쪽으론 성산일출봉이, 남쪽으론 서귀포 바다가, 서쪽으론 산방산이, 북쪽으론 오름 군락이 자태를 뽐낸다.

난대산림연구소가 추천하는 탐방로는 시험림입구에서 삼나무전시림, 세심정, 사려니오름 등을 거쳐 다시 시험림입구로 돌아오는 약 6.5㎞ 거리에 3시간쯤 걸리는 산길이다.

변광옥 난대산림연구소장은 “온라인 탐방예약시스템이 갖춰짐으로써 국민들에게 빼어나고 쾌적한 제주시험림을 경험하는 기회를 폭넓게 줄 수 있게 됐다”면서 “이용자들 의견을 꾸준히 들어 더 편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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