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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김남길, 300여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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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나쁜 남자’ 김남길이 수많은 화제를 뿌리며 논산 훈련소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남길은 15일 오후 1시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널리 알려진 대로 2년 동안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날 육군 훈련소 근처 연무대역에는 오전 12시부터 300명 가량의 팬클럽 회원들이 운집했다. 국내 팬들은 물론 중국, 대만, 일본에서도 김남길을 배웅하러 한 걸음에 달려왔다.

팬들은 ‘군입대는 너의 선택, 기다림은 나의 선택’, ‘집밥 해놓고 기다릴게’ 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김남길을 기다렸다. 섭씨 31도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김남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식을 줄 몰랐다.

이날 오후 1시 3분경, 검은 밴 차량을 타고 들어선 김남길은 평소와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검은색 뿔테안경, 흰색 반팔 티셔츠, 물빠진 청바지, 흰색 운동화 차림의 김남길은 건장한 대한민국의 청년의 자태를 드러냈다.
10분 정도 기자회견을 가진 김남길은 차량에 탑승하기 전,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건네는 인사 시간을 가졌다. 그를 둘러싼 팬들은 ‘당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아빠 사랑해요’라는 뜻의 수화로 화답했다.


박종규 기자 glory@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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