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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즈' 앞세워 MMORPG 승부수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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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FPS 최강 라인업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네오위즈게임즈는 1인칭 슈팅(FPS) 게임과 스포츠게임 장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강자'다. FPS 장르에서는 인기 게임인 '스페셜포스'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등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를 비롯해 '아바(A.V.A)', '배틀필드 온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게임에서는 '피파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 등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매출 2772억원, 영업이익 769억원, 순이익 455억원의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네오위즈는 올해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FPS와 스포츠 장르 외에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우선 네오위즈게임즈는 상반기에 '배틀필드 온라인'과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을 공개했다. '배틀필드 온라인'은 지난 3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FPS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FPS 명가의 명성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은 지난 5월 20일 공개 서비스 이후 4일만에 동시접속자 4만명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에이지 오브 코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토대로 그간 부족한 점으로 지적 받았던 MMORPG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차기작도 MMORPG '레이더즈'"라고 소개했다.

개발 기간만 4년에 달하는 '레이더즈'는 광활한 필드에서 수많은 몬스터들과의 전투를 통해 액션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몬스터가 캐릭터를 집어 던지고, 삼키는 등 기존 역할수행게임(RPG)에서 볼 수 없었던 동작을 세밀하게 묘사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세븐소울즈'로 유명한 게임개발社 '씨알스페이스'를 인수한 것도 MMORPG 개발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대표 게임사 캡콤(대표 쯔지모토 하루히로)과 공동개발 중인 '록맨 온라인' 역시 네오위즈의 기대작이다. 캡콤의 대표적인 타이틀인 '록맨'은 1987년 콘솔용 타이틀로 첫 편이 발매된 이후,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인기 시리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 등 명작 패키지게임을 성공적으로 온라인화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록맨 온라인'을 온라인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글로벌 전략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오위즈 측은 지난해 해외 매출 6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26% 증가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올해는 45% 증가한 9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92억원을 기록해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중국 동시접속자 180만명, 베트남 10만명을 돌파한 '크로스파이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아바(A.V.A)', '슬러거' 등 미국, 중국, 대만 등에 수출한 게임들의 추가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해외 매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또 중국, 일본 등의 일변도에서 벗어나 수출 시장을 다변화 시킬 계획이다. 우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슬러거'는 대만을 비롯해,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공개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FPS게임 '아바(A.V.A)' 역시 중국, 미국, 일본에 진출해 추가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액션 FPS 'S4리그'가 매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S4리그'는 최근 태국에도 진출했다.

해외법인을 통한 글로벌 사업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중국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시장 공략을본격화한 네오위즈게임즈는 글로벌 사업의 전초기지인 일본 '게임온'을 통해 '천상비', '붉은보석', '실크로드' 등 국내 MMORPG를 크게 성공시키기도 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해외법인을 통한 적극적인 현지사업과 다양한 게임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베스트 게임기업을 목표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의 성장을 발판삼아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신규 대작들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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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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