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수영장 숨기기에 나선 이유는 그리스 과세당국이 위성사진을 통해 수영장을 찾아내 그들에게 세금을 물리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세당국은 위성사진을 통해 아테네 북부지역에 약 1만7000개의 수영장이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아테네 북부지역 주택소유자 가운데 단 300여명만이 수영장을 갖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나머지 수영장 주인들은 과세를 피하기 위해 현재 잔디 색깔이나 콘크리트 색깔의 방수막으로 수영장을 가려 상공에서 이를 식별하지 못하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국제투명성기구(TI)에 따르면 지난해 그리스에서 의사, 과세담당자 등이 받은 뇌물은 10억유로 정도로 추산됐다. TI는 "탈세자들이 그리스를 위기로 몰아넣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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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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