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타일기]승리③"형들 그릇부터 치워야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스타일기]승리①②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승리(21·본명 이승현)의 재능을 알아봐 주는 사람은 어디에?

"오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YG에 오디션을 보러갔어요. 광주에서 도와주시던 박대홍 실장님을 따라서 말이죠. 가니까 제가 춤추고 노래하는 영상을 찍더라고요. 속으로 '이번에 한 번 제대로 해보자' 생각하고 난리를 쳤어요. 옷도 벗어던지고 막.(웃음)"
승리는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열정이 사람의 마음을 꿰뚫었을까. 위층에서 승리가 춤추는 영상을 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대번에 그의 재능을 알아봤다.

"양 사장님이 내려오신답니다."

그 소리를 듣자, 승리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자신에게 다가온 운명적인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 봤어. 끼가 많네. 노래 50점에 춤 50점이야. 너 지용이랑 영배라고 아니? 음...걔네가 우리 회사에서 한 6년 동안 준비하고 있는 애들인데 한 번 따라 잡아 봐라. 내일부터 나와."(양현석 대표)

'야호! 드디어 시작이구나!'
고향의 가족,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열여섯 살 승리는 서울로 올라왔다.
회사에 처음 나가는 날, 역시 연습생 초년병인 대성(22·본명 강대성)을 사무실 복도에서 제일 먼저 마주쳤다.

"저 어디로 가야해요?"(승리)

"저도 잘 모르는데..."(대성)

둘의 첫 만남은 어색함(?)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담배를 물고 등장한 탑. 그는 승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내뱉은 첫 마디는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짜장면 시켜먹자"(탑)

대성, 승리, 탑 등 YG 신입생 세 명은 연습실에 나란히 앉아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나서 제 그릇을 먼저 냉큼 치워버린 승리.

"(버럭)형들 그릇부터 치워야지?"(탑)

승리의 YG 입성 첫 날은 왠지 모르게 어색한(?) 대성, 짜장면, 그리고 탑의 '버럭질'로 시작됐다.

▶승리의 스타일기 4회는 4월 26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에서 계속 연재됩니다.

박소연 기자 mus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