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T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회사 가운데 흑자전환한 업체는 KT텔레캅과 KT링커스 2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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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경비업체인 KT텔레캅(대표 신병곤)은 지난해 1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8억원의 흑자를 냈다. 회사 출범 3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 업체는 영상보안서비스 '콤보' 등을 선보이며 KT와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KT 자회사 중에는 흑자 폭을 늘린 기업들도 있다. KT캐피탈(당기순이익 177억원) KT파워텔(129억) KT렌탈(142억) KT디에스(74억원) 등이다. KT렌탈은 1년전에 비해 이익이 배 이상 늘었고 KT파워텔도 꾸준하게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그중에서 KT디에스의 신장 주목된다. 1년전 580억원이던 매출이 2562억원까지 급증하며 이익도 수직상승했다. KT디에스는 2008년 8월 KT에서 분사한 IT서비스 업체로, 모회사의 후광 덕에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KT의 휴대폰 제조 자회사인 KT테크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 매출이 3200억원에 그치며 2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1년전에 비해 약 15%, 즉 400억원 가량 감소했다. 통신 네트워크 구축업체인 KT네트웍스는 2008년 42억원의 흑자에서 지난해 81억원 적자로 전환한 케이스다. KT가 정보학원과 손잡고 설립한 이러닝 업체 정보프리미엄에듀는 매출이 15억3500만원에 그치며 적자 규모도 59억원까지 늘어났다.
이들 기업의 실적 부진은 그대로 모회사인 KT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KT테크와 정보프리미엄에듀는 지난해 각각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KT는 KT테크의 유상증자에 총 200억원을 출자해 자본 잠식을 막았다. 만약 올해도 이 같은 실적 부진이 이어진다면 추가 증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보문화에듀는 정보학원측이 손을 떼고 유상감자를 실시한 후 KT가 15억원 증자를 진행했지만 적자 확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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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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