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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의 반란?..DTI 추가규제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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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 달 석달 만에 반등을 시작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올 들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단지들은 지난해 10월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규제 이전 수준을 회복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가 '대세'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눈에 띄게 거래가격이 상승했고 호가가 오르며 급매물도 자취를 감췄다. 강남지역 공급부족이 여전하고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 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일 잠실주공5단지 112㎡가 지난해 최고가에 근접한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동구 둔촌주공1,3단지는 이미 추가 대출규제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서초구 신반포 한신3차도 종전 최저점에서 8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8~9월 최고가 12억5500만원을 기록했던 잠실주공5단지(112㎡)는 추가 대출규제 이후 11월 가격이 11억7000만원까지 하락했다. 12월 들어 12억~12억2500만원에 몇 건이 거래됐지만 전 고가 이전 수준에서 매물벽이 쌓여있었다. 하지만 지난 5일 12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덩달아 호가도 높아지고 있다.

송파구 롯데공인 관계자는 "지난 11월을 최저점으로 서서히 가격이 올라 추가 대출규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며 "아직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최근 추세를 '강보합세'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말 13억2000만원까지 거래되다 3000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했던 서초 한신3차(132㎡)는 최근 거래가격이 13억6500만원으로 오히려 4500만원 올랐다.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은 강동구 둔촌주공1,3단지 역시 종전 가격을 회복했다. 총 1370가구인 둔촌주공1단지(59㎡)는 9월 말 7억500만원에서 한달 새 6억5500만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가 현재 7억1500만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둔촌주공3단지(102㎡) 역시 저점(11월 7억8500만원)대비 65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대출규제 유지 등을 감안했을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단지의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탓다고 얘기하기는 조심스런 단계"라면서도 "재건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강남권 중층 재건축 단지들이 추가 대출규제 이전 수준 가격을 회복했다는 것은 강남 집값이 미치는 영향을 감안 했을 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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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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