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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오늘 세종시 입장 표명, 향후 정국 중대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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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통령과의 대화'.... 세종시 수정론 유감표명 또는 사과 있을 듯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27일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세종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이 대통령의 세종시 입장 표명에 정치권 및 여론 반응에 따라 세종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지난 9월초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가 세종시 수정론을 공론화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 모두발언을 통해 세종시 수정 추진의 필요성과 대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선 당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했던 점과 과거 한나라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제정에 찬성한 것에 대해서 유감 표명 또는 사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핵심은 (세종시) 사과 여부가 아니라 대통령이 왜, 어떤 목적으로 원안 변경을 결심했는지와 대안이 어떤 것인지"라면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세종시 등 국정현안에 대해 진솔한 입장을 밝히고 제기되는 어떤 질문에도 최선 다해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를 기점으로 세종시 문제는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 진정성을 갖고 설득할 경우 여론반전을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눈치지만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격렬한 정치사회적 갈등을 감안할 때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우선 세종시 문제와 관련, 원안 고수를 천명하며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협조 여부가 불투명하다. 또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의 태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화에서 세종시 문제 이외에도 4대강 사업과 남북문제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 민생현안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일정을 모두 비워놓고 '대통령과의 대화' 준비에 몰두한다. 예상 질문과 답변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한편, 10시 생방송 전에 최종 리허설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에는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김연희 베인앤드컴퍼니 대표 등 전문패널이 참석하는 한편, 10여명의 국민패널이 이 대통령에게 민생현안 등에 대해 질문할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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