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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진, 한·일 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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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오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기업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일본 유력 플랜트업체인 미쯔비시중공업(MHI), 스미토모중공업(SHI) ,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IHI), INC 엔지니어링, JP 스틸플랜테크 등 7개사 구매담당자와 국내 플랜트기자재 제조업체 70여 개 사가 참가한다.
일본기업들은 미리 수출 희망기업의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자체심사를 거쳤으며 이를 토대로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는 대일 무역 역조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플랜트 기자재를 포함한 기계산업은 지난해 45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대일 교역에서는 138억달러의 적자를 봤고 올해도 7월까지 53억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다.
윤동섭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엔고 현상으로 일본 플랜트업계가 가격· 품질 및 납기 경쟁력이 뛰어난 국내 업체의 아웃소싱을 원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대일 수출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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